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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뉴스] 베트남, 독립기념일 연휴 앞두고 열차•버스 속속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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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08-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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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9월3일 나흘연휴…철도 하행선 빈자리 찾기 어려워
- 북부지방 운수업체들, 편도 운행에도 요금조정 안해…정부 물가안정 동참
- 호치민 신동부•서부터미널 이용객 15~100% 증가 전망…짧은연휴 단거리 선호도↑

베트남의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양대도시에서 지방 거점도시, 주요 관광지 등으로 향하는 육로편 대부분이 속속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북부지방 열차 하행선의 경우, 30~31일 출발편이 대부분 매진된 상태이다. 

올해 독립기념일은 오는 31일부터 9월3일까지 나흘간이다.

현재 열차 하행선의 경우, 30일 출발하는 하노이-빈(Vinh) 탑승권 대부분이 예매된 상태이며, 31일 출발편은 오후 10시께 침대석을 제외한 전좌석이 매진된 상태이다.

마찬가지로 30일 하노이-다낭(Da Nang) 출발편은 모두 매진을 앞두고 있으며, 31일 출발편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이다.

하노이-라오까이(Lao Cai) 노선은 오는 30~31일 하행선이 매진됐으나, 9월3~4일 귀성편은 많은 좌석이 남아있다.

하노이-하이퐁(Hai Phong) 노선은 연휴기간 상하행 좌석이 모두 넉넉한 상황이다.

반대로 빈시에서 하노이시로 향하는 상행선은 연휴 막바지인 9월3일 늦은밤부터 4일까지 많은 좌석이 비어있는 상태이며, 동허이(Dong Hoai) 및 다낭발 열차도 예약이 어렵지 않다.

이에 대해 하노이철도운송은 “연휴기간 여객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라오까이성과 하이퐁시, 빈시, 탄화성(Thanh Hoa), 동허이시 등 주요 노선에 열차를 증차했다”며 “현재 연휴 하행선은 대부분의 열차 탑승권이 매진 상태이나, 상행선은 승객이 많이 없는 편”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24일 기준 증차분을 포함한 상하행 전체 8만5000석 가운데 2만6000석 가량이 판매됐다.

남부지방에서는 주로 중부해안지방으로 향하는 열차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호치민시에서 냐짱시(Nha Trang), 뀌년시(Quy Nhon), 뚜이호아시(Tuy Hoa) 등으로 향하는 30~31일 출발 열차편은 침대석이 모두 매진된 상태로 일반석만 일부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사이공철도운송은 “연휴기간 냐짱과 다낭을 오가는 노선에 열차 2편을 증차하고, 호치민시와 냐짱•뀌년 노선에도 왕복 운행편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스 운수업체들 역시 남북부 전역에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임시편 추가 투입에 나서고 있다.

일부 대형 운수업체들은 노선 특성상 편도 운행이 불가피하나,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해 이번 연휴 성수기 추가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버스 운수업체들 역시 남북부 전역에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임시편 추가 투입에 나서고 있다.

버스 운수업체 반민(Van Minh)은 “8일부터 연휴기간 승차권 판매를 시작해 현재 연휴 전후 3일간 전노선이 모두 매진된 상황”이라며 “나흘연휴를 이용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거나 고향을 찾는 직장인•학생은 많지만, 멀리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30~31일 하노이에서 응에안성(Nghe An), 하띤성(Ha Tinh)으로 향하는 노선은 대부분 매진된 상태이나, 라오까이성, 디엔비엔성(Dien Bien), 선라성(Son La), 까오방성(Cao Bang)으로 향하는 여객버스는 전체 좌석의 절반 이상이 비어있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운수업체 사오비엣(Sao Viet)의 도 반 방(Do Van Bang) 대표는 “산악지방 노선은 운행편이 많기 때문에 일정이 임박해 예약하는 경우가 많다”며 “연휴 전후 좌석이 부족할 경우, 임시편 투입을 통해 좌석 공급을 30%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오비엣과 하선하이번(Ha Son Hai Van) 등 대형 운수업체들은 노선 특성상 편도 운행이 불가피하나,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해 이번 연휴 성수기 추가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노이와 북부지방간 노선의 승차권 가격은 차종과 좌석에 따라 30만~50만동(12~20달러) 등이 유지된다.

하노이버스터미널의 팜 만 훙(Pham Manh Hung) 대표는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는 30일과 31일, 9월3~4일 등이 가장 많은 여객이 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미딘역(My Dinh)과 지압밧역(Gaip Bat), 지아럼역(Gia Lam) 등 모두 700대 규모의 임시편 운행을 운수업체들에 요청해둔 상태이나, 현재까지 어떠한 업체도 운임을 인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지방 역시 호치민시부터 껀터시(Can Tho), 달랏시(Da Lat), 판티엣시(Phan Thiet), 냐짱시 등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슬리핑버스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프엉짱버스(Phuong Trang)는 “매년 연휴와 같이 여행 수요가 매우 높게 나타나 여객 편의를 위해 온라인 예매창구를 개설해둔 상태”라며 “일부 노선이 일찌감치 매진됨에 따라 수요가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70대 가량을 추가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엉짱버스는 신동부버스터미널과 서부버스터미널에서 주요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이번 연휴 1600대에 이르는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휴 호치민시 신동부버스터미널과 서부터미널 이용객은 3만6300명, 20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0%, 15% 늘어난 것으로, 짧은 연휴에 단거리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부버스터미널측은 “일반적으로 서부지방 노선은 호치민시에서 가깝고 소요시간이 짧기에 연휴 직전 승차권을 예매하러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동부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최근 중북부지방과의 고속도로 개발로 연결성이 크게 개선됐으나 운수업체들의 서비스품질 또한 이에 못지 않게 높아져 여전히 버스 이용객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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