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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뉴스] 베트남 F&B시장, 성장세에 경쟁심화…상반기 매장 3만여곳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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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08-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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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포스 보고서…전국 매장수 30.5만개 3.9%↓, 석달내 폐업 급증
- 시장규모 161.7억달러, 작년 전체의 68.5% 규모...물가상승 영향 추정

상반기 베트남 F&B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폐업한 매장이 3만개를 넘어섰다. F&B솔루션업체 아이포스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식음료 매장수는 약 30.5만개로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시장 규모는 403.9조동(161.7억달러)으로 크게 늘어 지난해 전체의 3분의 2 규모에 달했다.
23일 F&B솔루션업체 아이포스(iPOS)의 상반기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식음료 매장수는 약 30만4700개로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다. 이는 최소 3만개 이상의 매장이 문을 닫았다는 의미이며, 폐점 증가 속에 신규개업은 크게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대해 부 탄 훙(Vu Thanh Hung) 아이포스 대표는 “상반기 폐업한 매장이 3만여곳에 달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경쟁이 치열했다는 방증”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식비 지출은 매장 확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훙 대표는 “이로인해 상반기 대도시를 중심으로 개업 3개월미만의 단기간내 폐업이 급증했으며, 많은 충성고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브랜드들도 불황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체 F&B시장 규모는 403조9000억동(161억7377만여달러)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의 3분의 2에 이르는 규모다.

이에대해 보고서는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세는 예상치 못한 부분”이라며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4.08%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물가가 크게 치솟은 가운데 수요 진작을 위한 업계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소비 지출을 늘리는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초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업체별 매출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아이포스가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951개 매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월 매출이 감소한 기업은 전체의 43%를 웃돌았다. 줄어든 매출은 3월 소폭 반등한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6월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는 시장을 보수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크게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이들 매장업주중 61.2%는 현재 사업규모를 유지하겠다고 답했고,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답변은 30%를 소폭 웃도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 낙관 전망이 51.7%에 달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으로,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 시장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불황에도 불구하고 외식비 지출에 대한 소비심리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포스가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Da Nang) 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소비자 2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념일 외식과 관련, 20만1000~50만동(8.1~20달러)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6.4%로 전년동기대비 4.5%p 늘었고, 50만1000~100만동(20.1~40달러) 범위도 18.4%로 5.5%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20만동(8달러)이상 지출 의향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88%는 생일에 가족•지인들과 레스토랑을 찾는다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외식빈도도 일 1회(주 7회), 주 3~4회 등의 비율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주 1~2회가 4.1%p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같거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충성고객은 이전과 같은 소비습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베트남 F&B시장이 여전히 크고 매력적인 시장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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