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뉴스] 하노이-꼰다오 하늘길 직항 재개 ‘눈앞’…비엣젯항공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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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브라에르E190기 2대 등 항공기 10대 도입 추진
- 4월 뱀부항공 중단후 호치민·껀터 환승 불가피…직항편대비 비용 2.6배↑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남부 꼰다오섬(Con Dao)을 잇는 하늘길 운항이 곧 재개될 예정이다.
2일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현재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은
에어버스 A321기 8대와 엠브라에르 E190기 2대 등 총 10대의 항공기 도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엣젯항공은 이가운데 E190기 2대를 하노이-꼰다오 노선 운항에 투입할 예정으로,
도입이 마무리되는 대로 노선 개설 절차를 거쳐 곧바로 운항을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유일하게 운항해온 하노이-꼰다오 직항편은 경영난에 처한 회사가
임대 항공기 3기를 조기 반환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운항이 전면중단됐다.
이 때문에 하노이시와 인근지방 시민들은 꼰다오를 방문하기 위해
호치민시나 껀터시(Can Tho)에서 환승을 감내해야하는 등 시간과 비용 모두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일례로 뱀부항공 운항당시 직항편 항공권 가격은 300만동(121달러)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지만,
호치민 떤선녓공항(Tan Son Nhat)을 환승할 경우 비용은 700만동(285달러)까지 늘어난다.
호치민에서 출발하는 왕복항공권이 270만동(110달러)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무려 2.6배 수준에 해당한다.
꼰다오공항은 프랑스 식민시대에 건설된 국내공항으로 지난 2004년 한차례 확장하면서
주기장 4개를 갖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3C급 민간공항 겸 2급 군사공항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당시 활주로 길이와 폭은 각각 1830m, 30m로 확장됐다.
그러나 현재 운항기종은 인프라 문제에 따른 병목현상으로 E190•ATR72기 등과 같은 소형기로 제한되고 있다.
특히 조명문제로 야간운항이 제한됨에 따라 1일 운항편수는 최대 30편에 그치고 있다.
이에 교통운송부는 지난 8월 활주로 폭을 45m로 늘리고 A320•A321•B737기 등 대형기를 수용할 수있는
평행 유도로 신설 등을 담은 확장계획을 꺼내들기도 했다.
꼰다오섬은 호치민시 남동쪽 230Km 거리에 위치한 1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다.
이 섬은 육지와 멀리 떨어진 이유로 19~20세기 프랑스 식민시대와 미군이 주둔하던 시기에
독립운동가와 정치범들을 수감해 고문한 장소로 이용돼 ‘지구의 지옥’이라 불리기도 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2019년 꼰다오 군도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제일 큰 섬인 꼰선섬(Con Son)을
'가장 푸른 물로 여행자들을 놀라게 하는 13곳의 섬'으로 선정했고,
이보다 앞선 2017년에 CNN은 꼰다오섬을 아시아의 12개 낙원섬으로 선정하며 극찬하기도 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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