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뉴스] 베트남, 국제관광 성수기 앞두고 태풍 피해복구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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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부터 성수기…하노이·사파 등 일부지역 손님맞이 재개
- 꽝닌성 하롱베이, 대규모 복구사업 한창…1~2개월내 정상화 자신
슈퍼 태풍 야기로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 북부지방이 내달 국제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복구 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앞서 지난 7~8일 슈퍼태풍 야기는 최대 시속 166km의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베트남 북부지방을 강타하며 역대 최악의 인명·경제적 피해를 남겼다.
이 가운데 태풍이 상륙했던 하이퐁시(Hai Phong)와 꽝닌성(Quang Ninh) 등 대표적인 북부 관광지는 쓰러진 나무와 잔해물을 정리하는 등 대규모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관광산업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 하롱베이(Ha Long bay) 소재지인 꽝닌성은 복구 작업에 2000명이 넘는 민관군 인력을 동원해 관광업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달 중순 하롱시의 객실 8500여개 규모 1~3성급 호텔과 5200객실 규모 4~5성급 호텔이 운영을 재개했다.
이와함께 사파(Sa Pa)와 하장성(Ha Giang) 등 북부 산악지역 인기 관광지들도 긴급 피해복구 작업을 마무리짓고 다시금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짱안트래블(Trang An)의 응웬 흐우 끄엉(Nguyen Huu Cuong) 총괄대표는 “관광 재개는 북부지역 관광부문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며 “태풍으로 초토화됐던 산악지역 관광 생태계는 빠른 복구 작업 덕택에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 했다.
끄엉 대표에 따르면 하노이와 하롱베이 등 북부 대표 관광지 일부 투어상품 서비스가 재개된 상태이며, 복구 작업이 가속화됨에 따라 향후 1~2개월내 모든 시설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이퐁시 깟바섬(Cat Ba)의 경우 인력 부족으로 복구가 늦어지고 있어 내달말이나 돼야 전체 시설중 70%의 운영이 재개될 전망이다.
베트남에서는 통상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국제관광의 성수기로 분류된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 17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에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도록 각 부처에 지시한 바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태풍 야기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299명, 실종 34명이었고, 부상자는 1932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북부지방 주택 25만7000호가 파손되거나 침수 피해를 겪었고, 학교 1300곳에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는 등 북부지방 전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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