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뉴스] [WHO] 세계 10대 보건 위협 '뎅기열' 베트남 전세계 감염수 2위 "첫 대규모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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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전세계 두 번째로 많은 뎅기열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규모 뎅기열 백신 접종이 역사상 최초로 시작됐다.
베트남 정부 전자신문,노동신문 등 현지 주요 관영 매체들은 24일(화) 베트남 백신 접종 이 자국 기업 VNVC를 통해 개시됐음을 보도했다.
기업 'VNVC'는 지난 21일 전국 200여 개 백신 접종 센터에서 일본 다케다제약이 개발한 뎅기열 백신 '큐뎅가(Qdenga)' 접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큐뎅가는 2022년에 출시되어 유럽연합(EU)에서 승인받았으며, 올해 5월 베트남 보건부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
큐뎅가는 특히 뎅기열 감염 경험이 있는 환자의 재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이는 감염 경력이 있는 인구가 많은 베트남에서 중요한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베트남은 2022년 한 해 동안 36만 7천 건의 뎅기열 감염 사례를 기록해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감염' 사례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는 "뎅기열은 세계 10대 보건 위협 중 하나로, 현대 의학으로도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질병 중 하나다"라며,
예방이 매우 중요한 질병임을 강조했다.
또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뎅기열 환자는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2000년 약 50만 명에서 약 2023년에는 650만 명 이상으로 약 12배 이상 증가했으며,한해 동안 사망자만 7300명"이라고 WHO 관계자는 덧붙였다.
VNVC 관계자는 "다케다 제약과의 포괄적인 전략 파트너 관계를 통해 대규모 백신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 내 뎅기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뎅가의 접종 비용은 1회당 139만 동(약 7만 6천 원)이며, 4세 이상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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