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뉴스] 정부, 베트남 태풍 피해 복구에 200만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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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피해대응 인도적 지원”…LS그룹•신한금융 등 민간 성금 잇따라
- 미국•호주•일본•아세안 등 국제사회 지원계획 속속 발표
- 30년래 최악 태풍 피해…12일 기준 사망 233명, 실종 103명
한국이 베트남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2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외교부는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최근 베트남에서 발생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함께 우리 기업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있는 LS그룹은 베트남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11일 25만달러(61억여동)을 기부했다.
성금기부에는 현지에 진출해있는 LS전선•LS일렉트릭•E1 등 3개사가 참여했으며 국제개발협력 비영리단체(NGO)인 코피온에 기탁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2일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 현지의 신속한 복구와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억동(약 1억1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와 기업외에도 베트남에 구호물품을 보내거나 피해복구 대응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형태의 인도적 지원이 세계 각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주베트남 미국대사관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를 통해 100만달러의 긴급 인도적 지원 제공을 약속했다.
호주는 베트남의 태풍 피해가 전해지자 인도적 지원과 긴급 구호품, 기타 필수 서비스 등을 포함해
300만호주달러(200만여달러) 규모 초기 지원계획을 발표했고
이중 첫번째 재난 구호품을 실은 호주 군용기가 11일 오후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했다.
구호품 패키지에는 담요와 침대매트, 방수포, 모기장, 개인 위생용품 등의 생필품이 포함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1일 주베트남 일본대사를 통해
“일본 정부는 베트남이 태풍 피해를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위로서한을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에게 보냈다.
같은날 오후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휴대용 정수필터와 다목적 플라스틱 방수포 등을 포함한 구호물품을 베트남 정부에 전달했다.
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지원조정센터(AHA Centre)와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또한 태풍이후 산사태와 홍수 이재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현재 정부는 유엔여성기구와 사마리아인의 지갑, 스위스대사관, 프랑스대사관, 세이브더칠드런 등
여러 국가 및 국제기구와 긴급구호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북부지방은 30년만의 최악 태풍 야기가 휩쓸고 간 뒤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9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233명, 실종 103명, 부상 807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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