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뉴스] 베트남 빈즈엉성, 분양 ‘한파’에 10억동대 저가아파트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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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합작사 ‘TT아비오’ 40㎡형 1베드룸 12억동…3100만동(1262달러)/㎡
- ‘중고급 집중’ 수급불균형에 유동성 악화…개발사 판매전략 전환
- 실수요 충족, 시장안정 도모…빈즈엉·동나이성 3년간 2.4만여호 공급 전망
베트남 남부 아파트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빈즈엉성(Binh Duong)에서 저가아파트가 속속 나타나고 있어
추후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들어 빈즈엉성에서 세대당 분양가가 12억~15억동(4만8855~6만1069달러)짜리 아파트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중 일본 코스모스 이니티아(Cosmos Initia)와 TT캐피탈(TT Capital), 코테라수그룹(Koterasu Group)의 합작법인은
지난 8월 지안시(Di An)에서 착공한 아파트 ‘TT아비오(TT AVIO)’의 분양가를 최근 발표했다.
합작사에 따르면 분양가는 ㎡당 3100만동(1262달러) 상당으로, 침실 1개짜리 40㎡형은 12억동부터 시작한다.
침실 2개짜리도 약 17억동(6만9211달러)으로 저렴한 축에 속한다.
해당 아파트는 호치민 투득시(Thu Duc)에서 약 20km 거리에 위치해있다.
이에대해 빈즈엉성의 한 부동산중개인은 “TT아비오는 착공 당시 세대당 분양가가 20억동(8만1425달러)
안팎이 될 것이란 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 분양가가 발표되자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안시에서는 ㎡당 평균분양가 3100만동인 푸동스카이원(Phu Dong Sky One) 개발이 한창이다.
사업시행사인인 부동산개발사 푸동그룹(Phu Dong Group)에 따르면 전세대중 70%는 48~53㎡형 주택으로
분양가는 14억~16억동(5만6998~6만5140달러)이다.
이달중 분양예정인 투언안시(Thuan An) A&T스카이가든(A&T Sky Garden)의 침실 1개짜리 45㎡형 분양가도 14억동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들 두 아파트는 TT아비오처럼 공식 분양가가 착공당시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는 공통점을 갖고있다.
분양가 약세에 대해 밧동산닷컴(Batdongsancom)의 딘 민 뚜언(Dinh Minh Tuan) 남부지방 담당은
“수요공급 불일치로 인해 시장유동성이 예상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
개발사들은 성공적인 판매를 위해 구매력에 맞게 분양가를 재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부동산서비스업체 DKRA그룹의 보 홍 탕(Vo Hong Thang) 부사장도
“시장흡수율이 여전히 저조하기 때문에 개발사들은 가격과 판매정책을 시장에 맞게끔 다시 계산해야한다”고 같은 의견을 보였다.
빈즈엉성의 세대당 분양가 15억동 상당 아파트 건설현장. 부동산업계는 최근 속속 생겨나는 저가아파트 개발이
그동안 중고급부문 집중개발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빈즈엉성 아파트시장의 유동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KRA그룹에 따르면 빈즈엉성은 호치민시를 제치고 남부지방 아파트 공급의 40%를 차지하는 주요시장으로 올라섰으며,
분양가 또한 눈에 띄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2분기 ㎡당 3100만~5900만동(1262~2402달러) 수준이었던 빈즈엉성 아파트 분양가는
7월들어 2900만~4800만동(1180~1954달러)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탕 부사장은 “저가부문 공급이 늘면서 3분기 빈즈엉성 아파트 분양가가 내림세를 보였다”며
“저가아파트 신규공급은 시장전반의 분양가를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빈즈엉성에서는 분양가 15억동 안팎의 아파트 구매 수요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공급은 주로 20억~30억동(8만1425~12만2138달러) 매물에 집중돼있으며
상반기 착공된 일부사업은 ㎡당 분양가가 4000만~5500만동(1628~2239달러)으로 실질구매력을 크게 벗어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 2년간 빈즈엉성 아파트의 시장흡수율은 25~30%에 그쳤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최근 속속 생겨나는 저가아파트 개발이 그동안 중고급부문 집중 개발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빈즈엉성 아파트시장의 유동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 황 쩌우(Le Hoang Chau) 호치민시부동산협회(HoREA) 회장은
“실거주 목적의 수요층이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부동산개발사들은 이들 수요층의 재정 여력에 적합한 상품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저가아파트를 중심으로한 개발은 수요충족과 함께 시장균형과 안정을 도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세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에 따르면
향후 3년간 빈즈엉성과 동나이성(Dong Nai)에는 저가아파트 2만4000호(빈즈엉 80%)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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