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뉴스] 베트남, 태풍 '야기' 북상에 북부공항 4곳 폐쇄…7일 최장 1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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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노이바이, 탄화성 토쑤언, 꽝닌성 번돈, 하이퐁 깟비…항공사 일정조정 등
- 통킹만 거쳐 7일 본토 상륙…북/북중부 영향권, 강풍·뇌우 예상
3호(한국 11호) 태풍 야기가 7일 베트남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지 공항당국이 북부와 북중부지역 공항 4곳의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의 딘 비엣 탕(Dinh Viet Thang) 대표는 5일 열린 태풍피해 예방 및 대응계획 회의에서
“태풍 야기는 강풍과 침수, 붕괴 등 재해 위험이 높고 공항 운영 안전에도 상당한 위협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오는 7일 하루동안 ▲하노이 노이바이공항(Noi Bai) 오전 10시~오후 7시
▲꽝닌성(Quang Ninh) 번돈공항(Van Don) 오전 4시~오후 4시 ▲탄화성(Thanh Hoa) 토쑤언공항(Tho Xuan) 정오~오후 10시
▲하이퐁시(Hai Phong) 오전 5시~오후 4시 등 북부와 북중부 공항 4곳이 9~12시간 임시 폐쇄된다.
아울러 해당 공항들을 오가는 현지 항공사들도 폐쇄 시간에 맞춰 운항편을 조정할 계획이다.
공항당국은 일기예보와 각 항공사 운항일정 변경사항을 면밀히 살필 것을 여객들에 권고했다.
6일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NCHMF)에 따르면 오전 4시 기준 야기는 중국 하이난 동남쪽
약 200km(꽝닌성 620km) 부근 해상에서 20km/h 속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최고 풍속은 201km/h로 슈퍼태풍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은 6일밤 통킹만에 진입, 북부지방과 탄화성에 강풍을 동반한 뇌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7일 정오경 최고 풍속 133km/h의 규모로 다소 세력이 약화된 상태로 베트남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당국은 6일 오후부터 북부와 북중부지방에 낙뢰를 동반한 국지적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침수와 산사태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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