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뉴스] 하노이 등 북부 태풍 '파손과 잔해물'로 위험 "학교 휴교령 연장"
페이지 정보
본문
태풍 야기(Yagi) 여파가 수도 하노이를 포함한 북부 곳곳은 여전히 진행중인 모습이다.
하노이 교육훈련국은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등교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8일(일) 교육훈련국은 '태풍 야기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북부 지역들 각 학교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통계를 수집하여 주무 부처에 보고한 뒤 복구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내외를 청소하고, 전염병 예방 조치를 마련하도록 지시하는 방침도 포함되어 있다.
당국자는 "안전한 학습 환경이 확보될 경우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보장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수업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확인한 바에 따르면 휴교 기간 동안 군부대 인력은 물론 교사들까지 동원되어 학교의 파손을 복구하고 기능 부대와 함께 청소에 참여할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수도 하노이 명문 학교'의 대표 상징 중 한 곳인 하노이-암스테르담 고등학교 역시 태풍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캠퍼스 내 큰 나무들이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졌으며, 학교 주변에도 위험한 태풍 잔해가 여럿 흩어져 있다"고
아직 현장이 안전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정부 당국은 한차례 하노이를 포함한 북부 약 20여개의 지방시.성에 총 600만 명 이상의 학생들과 유치원생들까지
휴교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풍은 하노이,하이퐁,꽝닌 등 북부 여러 지방을 강타해 14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수만 그루의 나무를 쓰러뜨렸으며,
수십 헥타르의 농경지를 침수시키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또한 학교를 포함해 공장과 산업단지는 물론 여러 시설물이 파손되었다.
교육 당국 관계자는 "피해가 적지 않은만큼,오는 10일(화)까지 휴교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태풍 야기는 최대 순간 풍속 201km/h에 달하는 슈퍼 태풍이다.이는 지난 30년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출처 : 베트남 그라운드(http://www.vietnamground.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