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뉴스] 베트남, 후추 수출 10억달러 전망…공급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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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월 백후추 평균 수출가 톤당 4568달러 32.7%↑…누적 7.6억달러
- 주요 생산국 작황부진…향후 3~5년간 수요공급 불균형 장기화, 국제가 상승세 예상
수요공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에 올해 베트남의 후추 수출이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후추향신료협회(VPSA)는 “글로벌 후추 공급난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국제가 상승에 올해 후추 수출은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1~7월 후추 수출이 16만4300여톤, 7억642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협회에 따르면 같은 기간 흑후추 평균 수출가는 톤당 4568달러,
백후추는 6195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2.7%, 25%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독일•아랍에미리트(UAE)•인도 순이었다.
하반기 후추 국제거래가는 주요 생산국 공급난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세계 2위 흑후추 수출국인 브라질은 흉작으로 공급이 급감한 상태이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요 생산국 또한 마찬가지로 엘니뇨로 인해 공급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향후 3~5년간 후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국제거래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기준 베트남 현지 후추 가격은 kg당 15만동(6달러)으로 올초대비 82.9%, 전년동기대비 120.6% 상승했다.
VPSA가 7월 주산지중 하나인 중부고원 3개 지방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두리안과 커피로 재배작물을 전환한 농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작물 전환의 주된 이유로는 두리안 및 커피 가격 상승,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후 영향 등이 꼽혔다.
실제로 지아라이성(Gia Lai)•닥락성(Dak Lak)•닥농성(Dak Nong) 등 중부고원지대와
빈프억성(Binh Phuoc)•동나이성(Dong Nai)•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의
후추 재배면적은 종전 최고치와 비교해 50% 줄어든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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