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런 베트남 최초 미인대회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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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미인대회가 없었다고?!" - 베트남 첫 미인대회 뒷이야기
여러분, 1989년 베트남에서 일어난 작은 '문화 혁명'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그때 티엔퐁 신문의 젊은 편집장이 정말 대단한 일을 벌였어요.
통일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미인대회를 개최한 거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 어느 날 산골 마을에서 만난 예쁜 소녀가 준 쪽지에서 영감을 받았대요
- 다랏 여행 중 발견한 '남프엉 여왕'이라는 옛 미인대회 우승자 초상화
- 1988년 태국 소녀가 미스 월드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베트남 미녀들도 한번 보여주자!"
- 생각했대요
대회장에서는 정말 난리가 났어요
- 수영복 입고 무대에 올라가라니까 아무도 나오지 않아서 가수를 동원해 먼저 시범을 보여줬대요
- 잊혀가던 아오자이 문화도 다시 살리려고 했어요
- 17살 영어과 신입생 부이 빅 푸옹이 우승했는데...
그 후의 열광적인 반응이란!
- 대회장 주변이 구경꾼들로 넘쳐나서 경찰차까지 동원됐대요
- 우승자 집 앞에서 사람들이 밤새 "부이 빅 푸옹!" 외치며 서 있었다고요
- 우승 상품으로 받은 자전거를 모두가 만져보고 싶어했는데... 하루 만에 도둑맞았대요 (나쁜 사람!)+
- 시골 마을에 갔더니 "요정이 왔다!"며 농사짓던 사람들이 다 달려왔대요
논란도 만만찮았죠
- "미국식 생활방식 퍼뜨린다" "부르주아적이다" 비난 세례
- 하지만 역사책을 들고가서 "미국이 생기기도 전에 우리 베트남에서도 미인대회가 있었어요~" 라고 반박했대요
- 결국 베트남 최초의 미인대회 규정까지 만들게 됐어요
지금은 당연한 문화행사가 된 미인대회지만, 35년 전 베트남에선 정말 혁명적인 사건이었던 거예요!
요즘 TV에서 미인대회 볼 때, "이게 다 누구 덕분이냐~" 하고 생각해볼 일이죠?
지금도 티엔퐁 신문의 미스 베트남 대회는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권위 있는 미인대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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