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미국인 관광객 ‘최다검색’ 여행지 등극…도쿄·방콕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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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대표적 해안관광지인 중부 다낭(Da Nang)이 올들어 미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 여행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1월 미국인의 여행지 검색에서 다낭시 검색량이 전년동기대비 1538% 증가하며 지난해 1위였던 도쿄를 제치고 최고자리에 올랐다.
다낭과 도쿄 외에 미국인들은 방콕과 마닐라, 서울 순으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아고다는 지난 1월 한달간 자사 플랫폼의 숙박시설 검색량을 분석해 이같이 순위를 매겼다.
다낭은 연중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베트남의 휴양도시중 하나로, 길고 부드러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미케비치(My Khe beach)와 선짜반도(Son Tra) 등 인기 명소와 함께 페러세일링과 제트스키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이와함께 다낭은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여름 열리고 있는 국제불꽃축제 행사로도 유명하다.
베트남 관광업계는 미국인들의 다낭 검색량 증가에 대해 지난해 3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여자친구가 다낭에서 휴가를 보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아고다 조사에서 지난 2023년 미국인의 선호 여행지 4위에서 지난해 1위로 올라서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글의 데스티네이션인사이트(Destination Insights)에서도 올초 베트남은 미국인이 검색한 10대 여행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베트남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연간 미국인 관광객 130만명을 유치해 3대 인바운드 관광시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760만명에 육박했던 가운데 미국인은 모두 77만9000명으로 한국(456.8만명)과 중국(373.8만명), 대만(128.8만명)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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